오랜만에 시간이 남아서 2기 당시 샀던 책자나 잡지 번역해봤어요

2기 스타터북에 나와 있던 인물관계도
당시에 보고 콤비? 콤비~~~~~~~??
했던 기억이 있음
원문 : いじり合える部長・副部長コンビ
ㅋㅋㅋ지금 나 몰래 친해져서 열받음

타케하야 세이야
- 소속: 카제마이 고교 1학년
- 생일: 4월 2일
- 별자리: 양자리
- 신장: 175cm
- 좋아하는 음식: 공심채 볶음
- 싫어하는 음식: 라따뚜이
- 취미: 축구 관람
미나토의 소꿉친구. 학년 최고의 수재이자 궁도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겉보기엔 나무랄 데 없어 보이지만 미나토와 관련된 일이라면 금세 냉정함을 잃고 만다. 미나토가 마사키를 통해 변화해 가는 모습에 자신의 존재 의의를 잃어버릴 뻔했으나, 미나토의 힘 있는 말 덕분에 흔들림 없는 자아를 되찾는다.
Point
- 수재의 진면목 발휘! : 카제마이 고교에 수석 입학할 정도의 두뇌를 가졌으며, 사물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세이야의 강점(일부 예외 제외). 스포츠 대회에서 그의 수완이 발휘될 것인가!?
- 미나토를, 그리고 모두를 : 고민 끝에 앞으로도 미나토와 나란히 걸어가기로 결심한 세이야. 지금은 부장으로서 미나토를 포함한 궁도부 전체를 살피려 하고 있다.

오노기 카이토
- 소속: 카제마이 고교 1학년
- 생일: 9월 22일
- 별자리: 처녀자리
- 신장: 178cm
- 좋아하는 음식: 우메보시(매실장아찌)
- 싫어하는 음식: 초콜릿
- 취미: 게임, 독서
궁도부 부부장. 남들보다 배로 진지하게 궁도를 대하는 나머지, 한때 궁도를 포기했던 미나토를 위압적으로 대하기도 했다. 미나토의 진지한 모습을 알게 된 후 그를 동료로 인정해 나간다. 무뚝뚝한 태도 때문에 주변에 오해를 사기 쉽지만, 사실 누구보다 정이 많다. 반려묘 루시를 비롯해 동물들이 잘 따르는 체질.
Point
- 궁도를 아끼는 마음만큼 : 활을 쏘는 마음가짐을 소중히 여기는 카이토는 자신의 뜨거운 진심을 타인에게도 전해왔다. 같은 뜻으로 활을 쏘는 동료들을 만나며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었지만, 지방 대회에서 뜻밖의 인물과 재회하게 된다.
- 오마에(大前)로서의 책임 : 단체전에서는 모두에게 등을 보이며 가장 먼저 활을 쏘는 '오마에(첫 번째 사수)'를 맡고 있다. 그 책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에, 오히려 압박감에 짓눌려 버리는 일도…….

이건 슈랑 미나토 성우 인터뷰 + 감독님!!!! 인터뷰 있어서 샀었음
감독님 인터뷰만 번역해봄..
쌓아온 유대와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
—— 다시 한번 이번 시즌의 테마에 대해 들려주세요.
야마무라: 제1기는 미나토와 마사 씨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미나토의 재생(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제2기는 부제를 『이어짐의 한 발』로 정하고, 미나토, 슈, 니카이도 세 명에게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그 주변 인물들과의 연결고리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제1기 타이틀에 붙어 있던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라는 문구를 뺀 것도, "단순히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여자 부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에피소드도 있었죠.
야마무라: 각본 회의 때, 여자 부원들도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의 당당한 일원이고 그녀들의 시합도 꼭 그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단순히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시합을 본 미나토 일행에게 확실히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만들었습니다.
—— 제1화의 스포츠 대회에서는 부활동 이외의 모습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마무라: 여기서는 카제마이 멤버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1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미나토 일행의 매력이 반 친구들이나 여러 사람과 접하며 드러나도록 그렸습니다. 의식했던 점은 "이 아이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며, 그 나이대의 평범한 남고생이다"라는 것이었죠.
—— 세이야가 카이토를 놀리는 모습도 있었죠.
야마무라: 세이야는 1기에서 미나토와 마주하며 마음의 짐을 털어버렸기 때문에, 주변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부장답게 행동할 수도 있고, 카이토를 놀릴 수도 있게 된 거죠 (웃음). 축구를 좋아하는 면모를 살릴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 활을 쏘려 하는 멤버들을 세이야가 가로막는 장면에서는, 카이토가 미나토에게 눈치를 보내는 주고받음이 있었죠?
야마무라: 그랬었죠. 그 전 컷에서 (카이토가 미나토를) 쿡 찌르기도 하고요. 그러고 나서 '네가 어떻게 좀 해봐'라는 식으로 쳐다보는 거예요.
—— 초기와 비교해 관계가 깊어졌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야마무라: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한 상호작용이죠. 애초에 모두가 모이게 된 발단은 미나토니까요. (미나토가) 책임은 져야죠(웃음).
—— 눈동자 연출이 인상적인데, 의식하고 계신 점이 있나요?
야마무라: "눈은 입만큼 말을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동요하면 역시 눈에 드러나기 마련이고, 텐션이 올랐을 때나 진지할 때의 눈빛이라는 게 있죠.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눈동자에 힘을 실어 연출하고 있습니다. 눈동자에 관한 장면은 원작에서 '미나토의 눈동자를 보고 모두가 의욕을 얻는다'는 묘사가 있어서 그 부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 야고에(矢声, 활을 쏜 후 지르는 기합) 장면에 대해서도 들려주세요.
야마무라: 야고에 장면 자체는 극장판 종반, 2기 예고에 해당하는 부분에 들어가 있었습니다만, 야고에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은 "왜 입을 벌리고 있지?"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본편 내 대사에서는 대회에 임하는 각오라고 말하고 있지만, 만드는 이의 마음으로서는 "이제부터 새로운 『츠루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라는 기합을 표현한 것입니다.
—— 미나토는 시작 시점의 텐션이 제1기와는 상당히 다르네요.
야마무라: 1기 때는 내내 하야케(早気)였기 때문에 미나토는 마음껏 활을 쏠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이제 활을 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지방 대회와 전국 대회가 이어지며 다양한 궁도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텐션이 올라 절정의 흐름(絶好調)을 타고 있었죠.
—— 제2화 지방 대회 1회전에서 미나토에게 겹쳐 보였던 그림자는 무엇인가요?
야마무라: 그건 마사 씨입니다. 지금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사람의 사형(활을 쏘는 자세)에 영향을 받아, 그 사람의 자세와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제3화에서 미나토의 사형이 흐트러집니다. 하지만 미나토 자신은 눈치채지 못하고,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패배를 알게 되는 방식으로 그려졌는데요.
야마무라: 미나토는 슈나 니카이도 선배보다 더 좋은 활을 쏘고 싶어서...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저 두 사람보다 좋은 활을 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다가, 평소의 사형과는 완전히 다른 리듬으로 활을 당기게 됩니다. 자신의 일로만 머릿속이 가득 차면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점을 그리고 싶어서 그런 연출을 택했습니다. 제3화는 미나토의 주관적인 시점을, 제4화는 미나토의 객관적인 시선을 의식해 연출했습니다.
—— 머리띠(하치마키)가 풀리는 이미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야마무라: 머리띠는 모두와의 유대의 상징입니다. '활쏘기를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머릿속이 꽉 차서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되고, 카제마이 고교 팀 자체의 리듬이 어긋나면서 '머리띠가 풀린다 = 모두와의 연결고리가 풀려버린다'는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 자세가 흐트러졌음에도 화살은 모두 명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과녁만이 비춰졌죠.
야마무라: 그것은 '야조(矢所, 화살이 박힌 위치)'라고 하는데, 활을 당길 때 어디에 힘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쏘는 방식에 따라 화살이 박히는 위치가 정해지는데, 미나토의 화살들은 제각각 흩어져 있죠. 마음이 산만해졌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 미나토의 활쏘기가 평소와 달랐다는 점이 확실히 전달되네요. 미나토와 니카이도의 대화에서 의식하신 점은?
야마무라: 미나토는 니카이도 선배를 동경하고 있기에, 동경의 대상으로서 진심으로 대화합니다. 반면 니카이도는 니카이도대로 개인적인 원한이 있기에, 미나토를 쓰러뜨려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죠.
—— 니카이도 역의 후쿠야마 준 씨가 "미나토에 대한 니카이도의 말은 비아냥이 아니다. 스스로는 비아냥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지난달 인터뷰에서 답했는데, 감독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야마무라: 저도 비아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쓰러뜨려야 할 대상이라는 것은 그 상대를 제대로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고, 자신의 진지함을 상대에게 부딪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니카이도 입장에서는 비아냥거리는 마음으로 미나토를 대하는 게 아닐 겁니다.
—— 제10화에서 미나토가 니카이도에게 적의를 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 전후로 니카이도를 대하는 미나토의 표정이나 연출에 변화가 있나요?
야마무라: 네, 변화를 주었습니다. 적의를 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미나토는 "거짓말? 정말로?" 같은 반응을 보이죠. 그 후 엘리베이터 앞에서 니카이도와 마주치는데, 엘리베이터에 탄 뒤 니카이도에 대해 느끼는 미묘한 어색함을 표현했습니다. 니카이도의 마음을 알기 전이었다면 "몇 층이세요? 제가 눌러드릴게요!"라고 할 정도로 싹싹했겠지만, 역시 진실을 알고 나니... 그런 느낌이 드는 거죠(쓴웃음).
—— 그럼에도 니카이도를 향한 미나토의 곧은 태도는 변하지 않네요.
야마무라: 맞습니다. 미나토에게는 그 사실(적의)을 알았다고 해서 니카이도를 존경하는 마음이 변하지는 않거든요.
—— 슈는 원래 말수가 적은 탓인지, 표정의 변화가 더 잘 드러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마무라: 의식적으로 표정을 늘렸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슈뿐만 아니라 1기 때도 대사가 없는 장면은 있었고, 속마음이 100% 전달되지 않더라도 기분만이라도 전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너무 단정 짓고 싶지 않은 면도 있었고요. 다만, "여기는 독백(모놀로그)을 넣는 게 더 잘 전달되겠지" 싶은 곳에는 넣었습니다.
—— 제2화에서 센이치와 대화할 때도 인상적인 표정이 있었죠.
야마무라: 센이치가 "나랑 만지의 이상(모델)이지만, 너무 대단하고 너무 잘해서 멀게 느껴져"라고 말했을 때죠. 사실 그때 슈는 센이치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응?" 하는 느낌으로 쳐다보았고, 센이치는 "아, 내 말을 이해 못 했구나"라는 걸 알고 만지에게 가는 거예요.
—— 제7화에서 료헤이에게 "기운이 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장면이 다시 삽입되는데, 거기서 비로소 이해한 것이군요.
야마무라: 네. 제7화의 그 장면은 "센이치가 호소했던 게 그런 의미였던 건가?"라고 생각하는 이미지입니다. 그때 센이치에게 어떤 말을 건네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점을 떠올렸던 게 아닐까요.
—— 역시 료헤이와의 만남이 슈에게 컸던 걸까요?
야마무라: 그렇다고 봅니다. 슈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른 시각에서 깨닫게 해준 존재가 료헤이였죠. 료헤이가 슈의 집에 놀러 옴으로써 슈가 간접적으로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콜라 장면도 그렇고요. 사에(여동생)가 처음으로 콜라를 마셨을 때의 반응이 과거에 자신이 처음 콜라를 마셨을 때의 반응과 닮았다는 걸 보고, "머리카락 색은 달라도 닮은 부분은 있구나"라는 걸 슈가 깨닫기도 하죠.
—— 료헤이가 '다른 시각'이라면, 슈에게 미나토는 어떤 시각을 가진 존재인가요?
야마무라: 같은 높은 곳을 지향하는 상대이기도 하고, 다른 시각을 보여주기도 하는 상대입니다. 료헤이와 미나토는 종류가 다르지만, 자신이 모르는 것이나 생각을 보여주고 제시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할 겁니다.
—— 슈의 과거에 대해서도 밝혀졌습니다.
야마무라: 실제로 분명히 피가 섞인 친남매가 맞습니다. 하지만 사에로서는 자신의 머리카락 색과 오빠의 머리카락 색이 다르다는 것이 '닮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요인일지도 모른다고 느끼고 있었겠죠. 슈는 슈대로, 주변과 자신이 조금 다르다는 걸 어릴 때부터 느끼고 있었을 테고요. 다만 그것 때문에 가족 사이가 서먹하다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 제8화에서 "세이야와 슈는 계속 '유미토모(활 친구)'일지도 모르겠네"라고 미나토가 말했을 때, 세이야와 슈가 무언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장면이 신경 쓰였어요.
야마무라: 그건 미나토에게 '유미토모'라는 말을 듣고, 단순히 자신들이 그 유미토모라는 카테고리에 해당되는지 어떤지를 둘이서 생각하고 있을 뿐이에요. "유미토모……?" 하는 느낌으로요 (웃음). 미나토가 하야케가 되면서 거리가 멀어지긴 했지만, 슈와 세이야는 원래 딱히 사이가 나쁜 건 아니거든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세이야가 미나토를 슈와 접촉시키지 않았던 것은, 접촉함으로써 하야케가 더 심해질지도 모르고 미나토가 자신과 슈를 비교하게 될까 봐 미나토를 지키고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죠. 타코야키 장면에서도 슈는 슈 나름대로 세이야와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고요.
—— 제7화에 나오는 슈의 방과 응접실에 걸려 있던 그림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야마무라: 슈의 방에 있는 그림은 슈의 상징입니다. 검은 독수리가 소년을 만나 왕관을 수여받는 그림이죠. 응접실 문에 있는 그림도 슈의 마음의 문이 열린 정도를 암시하고 있어서, 카메라 위치에 따라 그림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 니카이도의 아르바이트 장소에도 그림이 있었죠.
야마무라: 그것도 캐릭터의 심정, 마음의 문이 열린 정도를 표현하고 있는데, 찻집의 문은 전부 닫혀 있거든요. 그리고 흰 여우가 어떤 사람에게 쓰다듬어지고 있는 그림도 있는데, 그 흰 여우는 니카이도를 이미지한 것입니다.
니카이도가 가진 집착에 흥미를 느끼는 후와
—— 니카이도와 후와의 관계성이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츠지미네의 다른 멤버들과 후와는 니카이도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더군요.
야마무라: 후와는 니카이도가 가진 '집착'에 흥미가 있어요. 그 원동력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 탐색하려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동시에 역시 함께 활을 쏘는 동료라고 생각하기에, 니카이도가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려는 부담을 덜어주려는 모습도 볼 수 있죠.
—— 아르바이트 장소에 찾아가 니카이도를 놀렸던 것도 그런 마음에서였을까요?
야마무라: 그 장면은 스태프가 "후와의 저 행동은 괴롭히는 거나 다름없네요"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부비(部費) 상의도 없이 혼자 아르바이트하는 니카이도에 대한 얄미움도 섞여 있겠지만, 그렇게 놀리면서 니카이도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낸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츠지미네 멤버들을 그릴 때 의식하신 점이 있나요?
야마무라: 알기 쉬운 솔직함, 마이페이스, 제각각 행동하는 모습일까요. 예를 들어 츠지미네의 연습 풍경이라면 히구치는 자고 있고, 아라가키 부장은 거울을 보고 있고, 오타구로는 스쿼트를 하는 식이죠. 그런 모습들을 허용할 수 있는 신뢰 관계 같은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 합숙에서의 니카이도와 마사 씨의 대화도 인상에 남습니다.
야마무라: 마사 씨는 궁도 선배로서 니카이도에게 말을 건넨 거예요. 고등학교 2학년이면서 여러 가지를 혼자서 열심히 해내고 있는 니카이도에게, '카제마이 고교의 코치'로서가 아니라 '활을 쏘는 사람(궁수)'으로서 흥미를 느껴 말을 걸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 점을 솔직하게 전달한 느낌이죠. 니카이도는 숙부님 이외의 어른에게 그렇게 칭찬받아 본 적이 별로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칭찬을 들어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튕겨내 버리는 거겠죠.
—— 나나오와 카이토의 에피소드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카이토 역의 이시카와 카이토 씨가 "상대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어떤 의미에선 저주처럼 되어 있었다"고 지난달 인터뷰에서 답했는데요.
야마무라: 직접적으로 지키는 카이토와, 곁에 있어 줌으로써 지키는 나나오. 두 사람은 서로를 '지켜야 할 존재'로만 보고 있었던 거죠. 요컨대 서로를 '대등한 존재'로서 바라보지 못했던 거예요. 이번 이즈메(射詰, 승부가 날 때까지 쏘는 방식) 경합에서 서로 맞붙게 되면서, 나나오가 "이기고 싶어"라고 말하자 카이토는 '나나오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었구나'라는 걸 이제야 깨닫고 대등한 상대로 보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4화, 제5화에서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야마무라: 이즈메 장면은 해 질 녘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어두워지는 2단계의 색감을 색채 스태프분들께 부탁드려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가족 구성을 전부 그려내려고 힘을 실어 콘티를 짰던 기억이 나네요.
—— 제10화까지 중에서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야마무라: 제9화에서 카이토가 세이야의 안경을 걷어차서 밟아 깨뜨렸는데, 예비 안경이 있음에도 세이야가 카이토를 놀리며 장난치는 장면이 재밌었죠. 세이야 역의 이치카와 아오이 씨가 아주 신나서 놀리시더라고요 (웃음).
—— 세이야도 그런 짓궂은 장난을 치는구나 싶어 조금 놀랐습니다.
야마무라: 지금의 세이야에게는 그만큼의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죠.
—— 마지막으로 제11화 이후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야마무라: 드디어 이야기가 전국 대회로 나아갑니다. 제1기 때부터 그랬지만, 이 작품은 열혈 스포츠물 같은 승패만을 그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경기 속에서 활을 쏘며 무언가를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을 소중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활에 대한 마음과 함께 걸어온 그들이 전국 대회라는 무대에서 활을 쏘는 모습을 꼭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형형색색의 연결고리(つながり)
—— 오프닝(OP)의 컨셉에 대해 들려주세요.
야마무라: 부제가 『이어짐의 한 발』인 만큼, 형형색색의 천 테이프로 그 연결을 표현했습니다. 참고로 그건 리본이 아니라 '천 테이프'예요. 저만의 고집이죠 (웃음).
—— 천 테이프의 색은 캐릭터를 나타내는 것인가요?
야마무라: 맞습니다.
—— 들고 있는 색에도 각각 이유가 있나요?
야마무라: 네. 예를 들어, 마사 씨가 들고 있는 것은 미나토와 야사카 8단의 천 테이프입니다. 니카이도는 알기 쉽게 숙부님의 천 테이프를 들고 있고요.
—— 슈가 문고본을 읽고 있는 컷에 나오는 천 테이프는요?
야마무라: 그건 미나토와 사이온지 선생님의 색입니다.
—— 궁도장에서의 뒷모습이 연속해서 비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야마무라: 어린 시절의 미나토와 슈와 사이온지 선생님, 니카이도와 숙부님, 지금의 미나토와 슈 등 다양한 뒷모습이 나오는 부분이죠. 궁도장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어디든 똑같이 28m로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과녁을 향하는 마음이나 상황은 저마다 다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미나토와 마사 씨가 걷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야마무라: 제10화에서 "활의 길은 끝이 없다"라는 화제가 나오는데, 그것을 이미지화한 컷입니다. 끝없는 활의 길을 함께 걸어간다는 느낌이죠. 이번 시즌의 마사 씨는 활을 쏘는 사람(궁수)으로서 모두를 지켜보는 입장이기에, 활을 들어 올리는 손동작 등으로 모두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화살을 어루만지는 동작으로는 "모두를 제대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여담인데 인터뷰 번역하다가 지난달에 카이토 성우 인터뷰 했었다는 내용 보고 중고 잡지 찾아봄ㅠ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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