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네 별축제 - 카이세이 파트 일부 번역
2026. 5. 23.

 

 

아시나요 이 책자에는 무려 2023년 별축제 이벤트 당시 진행했던 낭독회 대본이 실려있다는것을..
저는 얼마 전 우연히... 카이세이를 좋아하는 어떤 일본 팬분의 글을 보고 알게 되었구요.
거기에 카이토와 세이야(+니카이도) 장면이 있다고 해서 바로 멜칼에 들어갔습니다 ㅜㅜ
 인물소개랑 낭독회 장면 카이세이 위주로 올려드립니다~~!

 

 

타케하야 세이야

/ 이치카와 아오이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 1학년. 미나토와 집이 마주 보고 있어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 가깝게 지내왔다. 항상 미나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와 나란히 걸어가기 위해 궁도를 계속하고 있다. 궁도 시합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사가 흔들리는 일이 거의 없다. 궁도부의 부장으로서도 수완을 발휘해 1학년뿐인 부를 정확하게 이끌고 있다.

 

COMMENTED BY 카도와키 미쿠
특별한 의상으로 그릴 때, 항상 안경을 쓸지 벗길지 고민하곤 합니다. 검토 끝에 이번에는 안경이 없는 버전으로 결정했으니, 안경이 있는 쪽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종이에 안경을 그려서 오려낸 뒤, 그림 위에 얹어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부채의 문양은 풍경(風鈴)입니다. '카제마이(風舞)'의 부장인 만큼 바람을 연출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세이야다운 것 같아서 그렇게 정했습니다. 러프 단계에서는 풍경이 2개였던 것을 3개로 변경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에도 제 의도가 그대로 전달된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색이었다면 그것대로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요.)

 

 

오노기 카이토

/ 이시카와 카이토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 1학년. 누구보다 궁도에 성실하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다. 성실한 성격인 만큼 혼자 끌어안고 고민할 때도 있지만, 지방 대회를 거치며 이전보다 팀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부부장으로서는 부장인 세이야를 뒷받침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세이야의 화를 돋우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세이야에게 유구무언으로 만드는 미소로 압박당하고 있다.

 

COMMENTED BY 카도와키 미쿠

부채의 문양은 심플하게 야모치(화살무늬). 딱 한 군데에만 카이토의 화살깃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러프 단계에서는 야가스리(화살깃 전통 무늬) 무늬뿐이라 뭔가 착 감기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는데, 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카이토답다……!"라며 굉장히 텐션이 올랐습니다.

분명 이 부채에는 결국 카제마이 부원 전원의 화살깃 문양이 (멋대로) 그려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오오마에(1번 사수)라서 그런지, 왠지 카이토는 등을 보여주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실존했다.

 

「낯선 호적수」

 

○ 키츠네노오 매장 내부

 

니카이도 : 잠깐 휴식 들어갈게요~ 아, 식사는 괜찮습니다.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요~

 

니카이도가 백야드로 들어온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니카이도 : 역시 조금 랭크 떨어졌네. 상대는…… 아…… 또 이 녀석인가.

 

 

○  부활동이 끝난 뒤, 집에 돌아가는 길

 

카이토 : 세이야. 잠깐 괜찮아? 할 얘기가 있어.

세이야 : 괜찮은데, 왜?

카이토 : 세이야, 축구 온라인 게임 한다고 했었지.

세이야 : 뭐…… 하긴 하는데.

카이토 : 저번 스페셜 이벤트 했어?

세이야 : 얼티밋 리그 말하는 거야? 응.

카이토 : 매너 위반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플레이어 닉네임 물어봐도 돼?

세이야 : 에……

카이토 : 요즘들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녀석이 있단 말이지.

세이야 : 카이토가 고전할 정도면 꽤 실력이 좋은 사람인가 보네.

카이토 : 그러니까 그 플레이어가……

세이야 : 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야?

카이토 : 너 말고는 없어. 지역명 보면 대충 실제 주소를 알 수 있잖아. 멀어도 이 근처 현 정도겠구나 하고. 거기에 하이프레스의 귀신이라고 하면――

세이야 : 적극적으로 몰아붙여 오는 타입?

카이토 : 그래. 근데 치고 빠지는 타이밍도 잘 알아. 질질 끌지도 않고. 그래서 이거 분명 세이야가 아닐까 싶었거든.

세이야 : 유감스럽지만 난 아니야. 내 온라인 전술은 그런 거랑은 전혀 다르거든.

카이토 : 진짜냐? 난 무조건 세이야인 줄 알았는데.

세이야 : 그건 그렇고, 카이토는 무슨 이름으로 하고 있어?

카이토 : 나? 카이토(カイト)*야. K・I・T・E.

*KITE 일본발음 =  カイト (카이토)

세이야 : 아, 알아. 그거 카이토였구나. 꽤 기복 심하던데.

카이토 : 미안하게 됐네, 그 말 그대로야. 그 녀석은 액티브한(공격적인) 주제에, 기복이 별로 없단 말이지. 그것도 세이야라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였어.

 

 

○ 백야드

 

니카이도 : 이 녀석, 현실에서도 축구 좋아하는 거겠지.

 

스마트폰을 바라본다.

 

니카이도 : 최신의 전술도 쓰고 있고, 그래서 비위에 거슬리는 느낌이긴 한데. 뭐 그것보다도, 이 이름은 좀 아니지.

 

 

○ 돌아가는 길

 

세이야 : 카이토…… 아니, K・I・T・E는 선수 스펙을 제대로 못 살리고 있어.

카이토 : 너무 세세하게 지시 내리는 것도 귀찮단 말이지.

세이야 : 그게 재밌는 거잖아. 무엇을 위해서 존이나 포지션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카이토 : 으음……

세이야 : 이 플레이어랑 K・I・T・E의 차이는, 대국적인 시야와 국지적인 시야의 밸런스라고 생각해.

 

카이토는 스마트폰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카이토 : 이봐, 그 전에 하나만 더 물어봐도 돼?

세이야 : 뭔데.

카이토 : 게임에까지 그렇게 치밀함을 추구하는 세이야가 왜 이렇게 낯부끄러운 이름을 붙인 거야?

세이야 : 이렇게?  

 

 

 

○ 백야드

 

니카이도 :『Say · Year!』……………… 뭐가 이예~어! 냐고. 바보이거나, 인싸이거나, 바보 같은 인싸이거나. 셋 중 하나네.

 


○ 돌아가는 길

 

세이야 : ……아니, 외우기 쉽다고 생각해서.

카이토 : 확실히. Say! Year! (몸짓을 섞어서)

세이야 : 다음에 또 장난치면 화낼 거니까.

카이토 : 진지한 건데. Say Year!

세이야 : 사진 찍어서 모두에게 보낼 거야.

카이토 : (당황하며) 장난친다고 하면 이 녀석 쪽이 훨씬 장난 아니거든.

 

스마트폰을 보여주며,

 

카이토 : 한자 한 글자로 『고기(肉)』 라니까? 『고기』 라고!

 

 

○ 백야드

 

니카이도, 시계를 보고,

 

니카이도 : 아, 슬슬 쉬는 시간 끝났네. 한 번 더 열심히 힘내볼까나~

 

 

세이야 내레이션 : ――그렇게 세 사람이 서로의 플레이어 닉네임을 알게 된 것은, 한참 후의 이야기였다.

 

 


 

 

「스승의 알 수 없는 모습」

 

○ 카제마이 궁도장

 

미나토, 세이야, 료헤이, 나나오, 카이토가 이야기 하고 있다.

 

료헤이 : 어떻게 된 걸까 마사씨

세이야 : 아무 이유도 말 안 하고 갑자기 연습을 쉬다니. 그동안 한 번도 없었지.

미나토 : 설마 부상 후유증 같은 건……

세이야 : 어제까지 쌩쌩했으니까, 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해.

나나오 : 그럼 뭐야? 아무 일 없으면 보통 말하잖아?

료헤이 : 근데 우리한테 말 못 할 일이 뭐가 있지? 그나저나 마사 씨, 신관이랑 코치 말고 뭐 하고 있어?

미나토 : 사생활 정말 수수께끼니까 말이야.

나나오 : 음~ 잘생김. 큰 키. 24살. 독신…… 핫…… 갑작스러운 맞선?

카이토 : 갑작스러운 맞선은 또 뭐야!

미나토 : 그러고 보니 저번에 부실에서 옛날 하인 티셔츠 한참 보고 있었는데.

료헤이 : 앗! 신작 게보T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지금 만들고 있는 걸지도!

세이야 : 그게 진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겠네. 그러고 보니, 저번에 부 일정 확인하고 있었지……

카이토 : 그렇구나! 각지 고등학교나 사회 돌아다니면서 합동 연습의 약속을 잡고 있는 걸지도 몰라!

미나토 : 그거 진짜야?!

카이토 : 믿지 마라.

나나오 : 앗 얼마 전에, 차 바꾼 지 얼마 안 돼서 어딘가 가고 싶다고 떠들었었잖아.

료헤이 : 서, 설마…… 혼자…… 캠핑?

세이야 : 아아 요즘 유행하잖아 솔로 캠핑.

카이토 : 넘어가지 마, 넘어가지 마. (세이야에게) 마사 씨가 노는 걸로 쉴 리가 없잖아. 그나저나 세이야는 마사 씨가 쉬는 이유 뭐라고 생각해?

세이야 : 미안 카이토. 타키가와 씨 사생활에 1밀리도 관심이 안 가.(미소)

 

나나오, 얼어붙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며.

 

나나오 : 미, 미나토는 뭔가 짚이는 데 없어?

미나토 : 엣, 마사 씨 말이야? 마사 씨…… 마사 씨…… 마사 씨……?

 

잇큐 씨처럼, 잠시 생각하고. 핫 하고 얼굴을 드는 미나토.

 

미나토 : 나…… 지금까지 마사 씨 활만 보고 있었을지도……

 

맥이 풀려 자빠지는 일동.(미나토 제외)

 

나나오 : 뭐, 어떤 의미로는 제자로서 올바른 자세일지도.

카이토 : 아니. 제자라는 건, 가르침만 받는 게 아니라, 스승의 생활에서도 가르침을 배운다고 들었는데.

료헤이 : 뭐, 뭐야 그게?

세이야 : 라쿠고 세계 같은 데서는 제자가 스승의 곁을 돌보면서 예술의 힌트를 배우는 경우도 있거든.

나나오 : 집 청소. 아침밥 준비. 그게 끝나면 스승 가방 들고 현장까지 따라간다. 같은 거?

미나토 : 설마…… 마사 씨의 사생활에 궁도 실력 향상의 힌트가…….

세이야 : 예를 든 거야, 미나토.

카이토 : 설마 싶긴 한데, 혹시 마사 씨는 우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냐?

미나토 : 엣……!

카이토 : 가르쳐주기만 기다리지 말고, 평소의 나한테서 궁도 실력 향상의 힌트를 스스로 찾아내라는 거지.

나나오 : 지시는 기다리지 마라. 정보는 스스로 붙잡아라. (마사 씨 흉내) 이런 거?

 

그 말에 겹쳐 충격받는 미나토와 료헤이.

 

료헤이 : 그런 거야!?!!

세이야 : 아니, 잠깐……

미나토 : 나, 잠깐 토미 선생님한테 마사 씨 어디 있는지 물어보고 올게!

세이야 : 앗! 미나토!!! 엄청 빨라!

카이토 : 질 수 없지! 우리도 가자!

료헤이 · 나나오 : 오―!

 

○ 학교 · 교무실 앞

 

터벅터벅 걸어가는 일행.

 

미나토 : 갑작스러운 기도가 들어와서 어젯밤부터 출장 중이었다니. 그럼 우리한테 설명할 시간도 없었겠지.

세이야 : 정말이지 대단한 폭주였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네. 오노기 부부장?

카이토 : 면목 없어……

료헤이 : 대대로 집안끼리 인연이 있는 소중한 신도 분이라고 토미 선생님이 말씀하셨지.

카이토 : 그만큼 마사 씨가 신뢰받고 있다는 거겠지.

미나토 : 그런거야?

세이야 : 기도는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된 거니까, 아무나 하면 되는 건 아닐 거야.

나나오 : ‘이 사람이라면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해줘야 하니까. 그러기 위해서 수행도 계속 쌓고 계신 거겠지.

료헤이 : 여러 사람한테 의지받고 있구나.

미나토 :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인가.

 

미나토 내레이션 : 좋은 궁사가 되기 위해, 마사 씨에게서 배워야 할 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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